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24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개량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수청은 군산시 옥도면 연도를 비롯해 군산외항 전면해상, 준설토 투기장인 금란도(인공섬) 등 3곳의 해상 간출암과 수중암에 항로표지시설(등표) 3기를 설치한다.
이번 등표가 신설되는 해상은 선박 좌초사고와 운항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간출암이 있어 지역 어민들의 항로표지 설치민원이 제기돼 왔다.
해수청은 이번 항로표지 설치로 인해 지역내 선박 좌초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항로표지 9기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실시하고, 장기사용으로 노후화된 항로표지에 대한 재도장과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항로표지 고유기능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윤정인 항로표지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해상교통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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