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합의제 감사위원회 공식 출범
익산시, 합의제 감사위원회 공식 출범
  • 소재완
  • 승인 2021.01.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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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감사 독립성·전문성 확대…행정 신뢰 및 감사 절차 공정성·투명성 등 제고 기대
강대우 위원
강대우 위원
최두선 위원
최두선 위원
이상춘 위원
이상춘 위원
전완수 위원
전완수 위원

전북 도내 최초 합의제 감사기구인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익산시는 이날 본청 현관에서 정헌율 시장, 유재구 시의장,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익산시 감사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위촉 위원 4명에게 위촉장도 수여했다.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위원장 1명(개방형 직위 임용)과 위촉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감사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선발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해 현재 재공고가 진행 중이다. 시는 감사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발해 임용할 예정이다.

시의회 추천을 받은 1명을 포함한 위촉 위원 4명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갖춘 변호사, 전직 공무원 등 감사 관련 분야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

구성된 위원은 강대우 전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최두선 현 공공재정연구원 원장, 이상춘 전 익산시 경제관광국장, 전완수 변호사 등 4명이다.

익산시는 그동안 감사담당관 1인이 결정하는 독임제 감사 방식을 취해왔지만 이번 감사위원회 출범으로 5인의 감사위원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감사 결과를 도출, 행정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감사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또 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 수립을 비롯해 감사수행, 감사결과 처분, 관련자 징계 등 주요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 돼 감사 절차에서 공정성과 신뢰성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외부 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체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 제정 및 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등 ‘감사위원회’ 출범에 신중을 기해 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감사위원회 도입으로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사행정을 실현하겠다”며 “나아가 공무원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 정책으로 신뢰받는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감사위원회 제도를 시행 중인 기초자치단체는 아산시와 대전광역시 서구 등 2개 시군뿐으로 익산시가 전국 119개 기초자치단체 중 3번째 도입이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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