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올해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박차
익산시, 올해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박차
  • 소재완
  • 승인 2021.01.11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 8억2,000만원 투입 귀농인 소득사업 등 13개 분야 26개 사업 추진…활력 넘치는 익산 농촌 조성 매진
익산 귀농귀촌인 지원을 위해 조성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거주시설
익산 귀농귀촌인 지원을 위해 조성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거주시설

익산시의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이 지역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짐에 따라 시가 올해 해당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한 결과 468세대, 613명의 귀농·귀촌인 지역안착 성과를 거뒀다.

전년 468명 대비 30%가량 증가한 수치로 분야별로는 귀농 67세대(15%), 귀촌 401세대(85%)를 기록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귀농·귀촌인의 지역 안정 정착에 각종 지원정책을 펼쳐왔는데 이 같은 정책이 성공적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귀농인 소득사업과 생산기반 지원 등 13개 분야, 26개 사업에 총 8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귀농·귀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분야별로는 농업 장려수당(월 20~40만원/1년간), 이사비(40만원/세대당), 소득사업 및 생산기반 지원(시설하우스와 농기계 등 2,000만원/개소당)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농업기계 임차료 지원(임차료 50% 지원), 주택수리비 지원(1,000만원/개소당), 주택 및 농업시설 설계비 지원(2,000만원/개소당), 우수창업농 육성 지원(1,800만원/개소당) 등 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또 농촌 생활 정보와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실행에 부담을 갖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지역탐방·일손돕기·영농실습·선도농가 견학 등 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 구입 자금을 연 2%의 저금리로 최대 3억 원까지 대출 가능토록 하는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이주 초기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체제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한 바 있다.

공동주택 10세대와 실습농장 등 임시거주시설로 꾸며진 실습농장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최대 10개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농장을 직접 운영,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케 된다.

거주 기능뿐 아니라 교육과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로 귀농·귀촌인에게 사전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인들의 농촌사회 조기 적응을 견인하는 것이다.

시는 더불어 올해 ‘익산시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구축,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정착을 고민 중인 귀농·귀촌인들에게 빈집 및 농지정보, 영농·귀농 관련 교육 정보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해 이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을 찾는 귀농·귀촌인들이 점차 늘고 있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예비 귀농·귀촌인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 추진해 활력 넘치는 익산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