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2020년 화재 현황 분석결과' 발표...
전북소방, '2020년 화재 현황 분석결과' 발표...
  • 조강연
  • 승인 2021.01.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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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건수, 재산피해 전년 대비 '증가'
-같은 기간 인명피해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늘어

지난 한해 전북지역 화재 건수는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10‘2020년 화재 발생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2,2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9명의 인명피해와 19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9년보다 화재건수와 재산피해는 각각 3.2%(69), 19.5%(32억원)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8.0%(6) 감소한 수치다.

화재 장소를 살펴보면 주거시설 547(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쓰레기 화재 등) 528(23.7%), 공장 등 산업시설 325(14.6%), 차량 285(12.8%)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1,235(55.5%), 전기적 요인 398(17.9%), 기계적 요인 244(10.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거시설 및 기타(쓰레기 화재 등)화재가 늘면서 전체 화재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화재의 경우 전년 대비 21.5%(34)가 늘었고, 같은 기간 기타(쓰레기 화재 등)화재 역시 10.2%(49) 증가했다.

두 장소에서의 화재발생 증가는 공통적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 증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인명피해는 부상자의 경우 2019년에 비해 16.1%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30.8% 증가했다.

소방은 지난해 사매2터널 다중 추돌 사고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가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재산피해 발생현황은 공장 등 산업시설 109억원(55.4%), 차량 25억원(13.1%), 주거시설 25억원(12.7%) 순이며 이 중 공장시설과 카센터 등 자동차시설의 화재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발생률이 높은 주거시설 및 부주의 관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도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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