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 원료 명품화' 순창고추 2개 품종 개발
순창군, '장류 원료 명품화' 순창고추 2개 품종 개발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1.01.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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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민 8일, 15일, 22일 종자연구센터서 구매 가능

순창군이 종묘회사인 코레곤 종묘와 공동개발로 상품화에 성공한 순창 고추 2개 품종에 대해 농가보급에 나선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장류 원료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내 5곳에서 26개 품종에 대한 지역 적응성과 생산성 등 적합성 평가를 진행해 그 중 우수 품종 2종을 선정했다.

최종 선택을 받은 두 품종은 단위 수량성과 탄저병, 농업인 참여 평가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순창지역에 적합한 장류 가공용 품종으로 선정해 각각 ‘채계’와 ‘아미’라고 이름을 지었다.

군은 지난해 12월4일 코레곤 종묘와 순창 고추의 종자산업발전에 관한 MOU와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일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순창 금과면에 위치한 장류종자센터에서 오는 8일, 15일, 22일 등 총 3회에 걸쳐 지역 내 농업인에 한해 공급하며, 공급은 코레곤 종묘가 직접 맡아 진행한다.

해당일에 구매하지 못한 농가들은 오는 9일부터 순창군 지역 내 종자 판매소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보급확산을 위해 해당업체와 협의를 거쳐 타 품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인 ‘채계’ 55,000원(1봉, 1200립), ‘아미’를 90,000원(1봉, 1200립)에 공급한다.

‘채계’ 는 바이러스 내병성 조생종이며, ‘아미’ 는 칼라병 내병성 대과종이다.

두 품종은 순창군이 전통장류 명맥을 유지하고자 종자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순창지역 농가만 구매할 수 있다.

지역 내 농민들은 해당일에 종자연구센터를 방문, 이번 고추 신품종에 대해 그동안 궁금해왔던 품종 선택법,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법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다.

한편 순창군은 장류 원료 명품화를 위해 종자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추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콩 종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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