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만 매진"
김승수 전주시장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만 매진"
  • 김주형
  • 승인 2021.01.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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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신년 기자회견서 내년 지방선거 거취 질문에 "서민 경제 회복에 모든 것 집중"
-다만 "외부 변수가 (자신의) 정치적 진로 결정할 수 없다" 전북도지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놔

김승수 전주시장은 차기 지방선거와 관련, 외부 변수가 정치적 진로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오직 코로나19 위기 극복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또는 전주시장 3선 도전 등 향후 정치적 진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김 시장은 "상대 후보로 누가 나오고 또 정치적인 구도가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거나 하는 상황은 향후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는데 전혀 변수가 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비전과 가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지방선거와 관련,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선거에 관심이 많고 후보군에 대해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진짜 관심은 코로나 19로 무너진 서민 경제에 대한 회복"이라며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음 정치적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여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이 경제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 지역의 미래도 없고 저 자신에 대한 미래도 없다"면서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무너진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전주역세권 개발 논란에 대해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은 불합리하다"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시장은 "전주의 도시 팽창을 제한하는 정책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응원하고 있다"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도시 팽창 정책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지역간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물리적인 통합은 민간이 주체가 되어 추진되어야 하며 단순히 인구만 늘어나는 행정통합 보다는 특례시, 광역시, 자치시로 갈 것인지 통합 이유와 이후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례시를 주장했던 모든 과정은 전주와 전북이 처한 근본적인 구조를 바꿔 광역시 없는 도시의 차별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물길을 끌어오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군 통합이나 광역화 등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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