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미술관 故박남재 화백 분향소 마련
순창군, 섬진강 미술관 故박남재 화백 분향소 마련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0.12.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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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미술의 역사, 故박남재 화백 섬진강 미술관에 영원히 잠들다
故박남재 화백

순창군은 일반인들이 故박남재 화백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17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섬진강 미술관 전시실에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순창군은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으며, 화백이 작업했던 장소와 작품을 그대로 배치해 분향소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1일 새벽 노환(향년 91세)으로 영면한 故박남재 화백은 1929년 순창읍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문리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미술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그는 전북 출신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내 예술분야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섬진강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임명돼 강천산 구장군 폭포 등 순창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평생 지역 구상화단을 지켜왔다.

황숙주 군수는 “故박남재 화백의 마지막 작업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분향소 마련을 도와주신 유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이 박남재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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