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컴퓨터
오래된 컴퓨터
  • 전주일보
  • 승인 2020.12.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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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한가람초 3학년
김지한/한가람초 3학년

우리 집
오래된 컴퓨터

일 안 된다고 화내는 아빠
쇼핑 안 된다고 짜증 내는 엄마

그럼, 제가 써도 돼요?

컴퓨터로 공부하게요
컴퓨터로 자판 연습 하게요

아무리 오래된 컴퓨터도
내겐 새 컴퓨터

 

<감상평>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인들이 집에서 재택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간편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컴퓨터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요즘 집에서 가장 필수 가전제품이 컴퓨터입니다. 그런데 컴퓨터는 어느 정도 사용하면 사양이 떨어져서 새것으로 교환해줘야 합니다. 정보처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한이 아빠께서 업무를 하시고 엄마께서 쇼핑을 하시는데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이 안 된 듯합니다. 그래서 짜증을 내시는 부모님께 지한 어린이는 오래된 컴퓨터로 공부하고 자판 연습을 하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오래된 컴퓨터도/ 내겐 새 컴퓨터’라고 표현한 마지막 연에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새것을 좋아합니다. 강아지도 새것을 좋아해서 간식을 바꿔가면서 준다고 합니다.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물건이 욕심나서 새것을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동시를 읽으면서 의젓하고 속이 깊은 지한 어린이의 마음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지한 어린이에게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와 희망이 보입니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멋진 동시로 탄생시킨 지한 어린이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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