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연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 군수는 9일 완주군 봉동읍에 소재한 현대차 전주공장 내 이동용 에어텐트 선별진료소 2동 설치 현장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공장 관계자들을 만나 마스크 2만장과 손 소독제 200개를 전달했다.
박 군수는 또 이날부터 조업재개에 들어간 현대차 전주공장에 방역관리자 2명을 급파해 직원들의 방역수칙 준수 등 사업장 방역망 강화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날 설치된 이동용 에어텐트 선별진료소는 직원들의 조업재개 출근에 맞춰 설치한 것으로, 발열이나 두통과 근육통 등 약간의 증상이라도 있는 직원들이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동용 에어텐트형 선별진료소 운영은 현대차 전주공장 집단감염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앞서 완주군은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1명이 첫 확진자로 판명된 지난 5일 대규모 전수검사를 추진한 데 이어 군청 직원 80여 명을 투입해 10개 동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이틀 동안 1,999명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신속히 완료한 바 있다.
한편 박성일 군수는 지난 8일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언론인 브리핑 자리에서 별도의 TF팀 가동과 군청 직원 2명의 현대차 파견, 임시선별진료소 지속 운영 방침을 밝히는 등 집단감염 상황의 조기 종료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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