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 전쟁...신분증 놓고 오고 시험장 잘못 찾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입실전쟁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8시께 전주 한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A양이 시험장을 착각해 전일고등학교로 이동했다.
다행히 A양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또 오전 7시 40분께 전일고등학교에서는 한 수험생은 시험장에 신분증을 놓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신분증을 가져왔다.
이 밖에도 오전 7시 30분께 전주시 서신동 한 도로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가 갑자기 고장 났지만 경찰의 동무으로 호남제일고등학교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코로나19 우려 잇따라...시험장 긴장감 흘러
도내 시험장 곳곳에서 코로나19 관련 수능시험감독관이 잇따라 긴급 교체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감독관으로 지정된 전북지역 교사 4명이 긴급 교체됐다.
한 교사는 이날 자신의 부모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자 도교육청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교사들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장수에서는 한 수험생이 천식으로 인한 기침으로 인해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개별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다.
▲지각, 위경련...곳곳에서 귀가조치
익산에서 지각 등으로 인해 수험생 3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익산지역 수험생 2명이 입실 마감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은 9시 10분께 각자 시험실로 도착해 귀가 조처됐다.
또 익산지역 수험생 1명은 2교시 수리영역 시험을 치르던 중 위경련 증상을 보여 시험을 포기했다.
수험생은 시험장을 벗어날 경우 규정상 재입실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