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수능시험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역망 구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익산시와 익산시의회는 3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이번 점검은 수능시험 종료 후 학생들이 주요 도심으로 몰려 지역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시의회 의장·박철원 부의장 등 10여명의 시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신동 모현동 영등1동 영등2동 어양동 부송동 등 총 6개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또 정 시장과 유 의장 등이 도심 곳곳을 돌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의 방역수칙 준수에 청소년들이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직원들은 각 동별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주요 거리에서 시민 및 청소년 대상의 계도활동을 이어갔다.
앞서 시는 산발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2.5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방역망을 강화한 상태다.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5종의 유흥시설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묶은 데 이어 줌바 태보 점핑다이어트 등 GX류 실내체율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까지도 집합금지 시설에 포함했다.
또 방역수칙위반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금지 위반 시설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정 대응 중이다.
익산시의회도 이날 박철원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10명의 의원이 ‘코로나19 위기극복 긴급대책반’을 구성, 감염증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현장 점검에서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복귀를 위해 ‘잠시 멈춤’ 실천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