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어청도 항로 '뉴어청훼리호 대체선' 건조 시작
군산해수청, 어청도 항로 '뉴어청훼리호 대체선' 건조 시작
  • 박상만
  • 승인 2020.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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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 조감도

군산 어청도를 운항중인 뉴어청훼리호 대체선이 착공되어  도서민들의 생활권이 '1일 생활권'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3일 군산 어청도 항로 운항 선박 뉴어청훼리호를 대체하는 국고여객선(차도선)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해 2021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신조선 건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조 여객선은 총톤수 296톤, 길이 47미터, 폭 9미터, 깊이 3.3미터의 차도선이다. 승객 194명, 중형차 4대를 운송할 수 있으며, 국비 60억원이 투입돼 건조기간 10개월 예정으로 목포 소재 고려조선(주)에서 착공됐다.

신조선은 여객실 현측을 창호로 배치해 여객실 내에서 360도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했고, 교통약자를 배려해 완만한 경사로 설치 등 여객실 출입 편의성을 높였다. 외해의 너울성 파도 등 거친 해상환경에 대비하고자 1,800마력 주기관 2대를 설치해 선박의 안전성도 높였다.

특히 신조 차도선은 시속 20노트 이상 고속 항해가 가능해 원거리에 위치한 어청도(군산에서 34해리)까지 직항할 경우 항해시간을 현재 2시간 20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약 40분 단축이 예상된다.

어청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빠르고 쾌적한 수송을 제공해 도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빠르고 편리한 선박 건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도서민의 육지 나들이가 1일에 가능한 ‘1일 생활권’ 항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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