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겨울철 폭설 등 특별교통관리 추진
전북경찰, 겨울철 폭설 등 특별교통관리 추진
  • 조강연
  • 승인 2020.1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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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은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빙판길 사고는 220건으로 10명이 숨지고 4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42명의 사상자(사망 5·부상 37)를 낸 32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은 도로결빙(일명 블랙아이스)과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사매터널에 △과속단속 카메라 △차량 미끄럼방지 그루빙 설치 등 시설개선 및 도내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사전 간담회(11)를 통해 겨울철 제설대책, 사고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했다.

또한 고속도로에는 기상상황에 따른 가변형 속도제한표지를 추가 설치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예정이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는 적설량이 20㎜ 미만인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20% 감속을, 적설량 20㎜ 이상이거나 결빙일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50% 감속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경찰은 교량·터널 등 도로결빙 (블랙아이스)에 취약한 구간을 선정해 집중관리 및 도로관리청과 합동점검을 통해 시설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상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도내 취약구간에 대해 집중 제설 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청에 요청하고 교통비상근무에 돌입해 △선제적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차량 감속유도 △실시간 정보제공(VMS) 등 교통안전 활동을 더욱 강화 할 계획이다.

전광훈 교통안전계장은 “올 겨울도 기습적 한파와 폭설이 예상되어 경찰은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타이어 등 동절기 대비 차량점검을 꼭 해주시고, 특히, 교량이나 터널 등 도로결빙 취약구간 운행시 반드시 서행·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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