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 강력범죄와 화재 발생, 각각 연간 2~3건도 안돼
완주군 경천면이 지난 10년동안 강력범죄와 화재 발생이 각각 연간 2~3건도 안 되는 안전한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발생한 살인과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 건수는 단 28건, 한해 평균 2.8건에 그치는 등 완주군 13개 읍·면 중 월등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경찰서가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완주군 전체 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총 5,483건이며, 경천면의 비율은 0.5% 수준에 불과했다.
2015년에는 5대 강력범죄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2011년과 2014년, 2019년에는 각각 1건에 그치는 등 ‘강력범죄 안전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주군에서 화재발생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도 분류됐다.
완주소방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천면의 같은 기간 중 화재발생 건수는 총 19건으로, 연평균 1.9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 동안 완주군 전체 화재가 1,062건인 점을 감안할 때 경천면의 비중은 1.8%에 불과한 셈이다.
완주군 13개 읍면 평균(81건)과 비교해도 4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1989년에 운주면에서 분리·설치된 경천면은 완주 8경의 하나인 경천 저수지를 껴안은 곳으로, 520가구에 99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은생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