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병원성 AI 발생...방역 조치 강화
정읍시, 고병원성 AI 발생...방역 조치 강화
  • 하재훈
  • 승인 2020.11.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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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지역 내 고병원성 AI발생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정읍시는 지난 28일 소성면 소재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돼, 초동방역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발생농장 등 주변 농장의 가금류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가금 농장의 이동을 제한했다.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발생농장과 반경 3km 이내 방역대에 소재한 가금 사육 농가 7호와 부화장 1개소에 대해 200여 명의 인력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가금류 48만7,000수를 살처분했다.

부화장의 오리종란 400,000개를 폐기처분하는 등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더불어 AI 차단방역을 위해 기존 거점 세척·소독시설 외에도 거점 소독시설과 발생농장 입구, 주요 도로 3개소에 방역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반경 10km 이내 지역은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닭(22호), 오리(11호), 메추리(1호) 등 148만5,000 수와 부화장 3개소에 대해 관리도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 28일부터 12월 4일까지(7일간) 정읍시 전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방제기 2대, 방역 차량 1대, 드론 11대, 헬기 방제 1대, 살수차 3대, 공동방제 방역 차량 7대 등 가용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과 하천 도로, 발생 농가 주변 집중과 함께 지역별 맞춤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 사육 농장도 농장 외부 석회 벨트, 농장 입구 소독, 농장주 소독, 신발 소독 등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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