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개선 익산천 우수하천으로 우뚝
수질 개선 익산천 우수하천으로 우뚝
  • 소재완
  • 승인 2020.11.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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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기관 표창…왕궁 현업축사 매입 등 적극적 사후관리 기여 인정
수질이 개선된 익산천 주교제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수질이 개선된 익산천 주교제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수질개선 노력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익산천 생태하천과 주교제 생태습지가 환경부의 ‘우수하천’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익산천 생태하천과 주교제 생태습지가 우수하천으로 선정돼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익산천은 전라북도 추천과 전북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지난 13일 학계와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사례 검토를 통해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례발표에는 전국 13개 시군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하천 복원 이후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가 뛰어난 하천 중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후관리를 추진한 기관에 상이 주어졌다.

시는 익산천과 주교제 복원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지방환경청 및 전라북도의 유기적 협력 아래 획기적 수질개선은 물론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의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전북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은 현업축사 매입으로 가축분뇨 오염원을 줄이고 시와 전북도는 휴·폐업축사 매입,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사후관리의 핵심인 상류지역 오염원 제거사업을 추진했다.

또 유희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왕궁 축산단지 해결 T/F팀의 무허가 축사 합동 단속반의 꾸준한 축산농가 점검으로 무단방류와 오염행위를 근절하는 등 안정적인 수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생태하천 복원 이후 익산천 수질은 T/P기준 2010년 4.593mg/L에서 2020년 0.114mg/L로 사업 시행 전보다 98%가 개선됐고, 복합악취는 2012년 31에서 2020년 4로 낮아지는 등 2012년도와 비교해 87%나 저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가축분뇨가 흐르던 익산천은 무단방류 근절과 함께 하천 경작부지를 없애 비료와 농약으로 인한 수질오염원이 제거, 법정보호종인 수달 삵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송민규 환경정책과장은 “새만금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나서 환경친화도시 익산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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