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21년 예산안을 4,508억원으로 편성해 진안군의회에 제출했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8.8%인 325억원 증가한 4,009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67억원이 감소한 499억원으로 편성했다. 당초 예산 4,350억원보다 3.64%인 158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일반회계 규모는 진안군 역대 처음으로 4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159억원, 세외수입 156억원, 지방교부세 1,994억원, 국도비보조금 1,60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는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 쉴 새 없이 발품행정을 폈던 전춘성 군수를 포함한 공직자들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진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기 회복을 위한 생활예산과 일자리 창출 및 각종 재난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동력 확보,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민선7기 공약사업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전략적 재원배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농림해양수산 분야로 ▲육묘지원 확대 및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사업 ▲농민공익수당 ▲공익직불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홍삼한방산업 육성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등에 1,275억원을 편성했다.
또 환경 분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클린하우스 설치 및 유지관리 ▲노후슬레이트 철거 지원 ▲전기차 지원 ▲악취저감사업 ▲용담호 수질관리를 위한 사업 등 626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 ▲이미용비와 목욕비 등 어르신 복지예산 ▲어르신 일자리 사업 ▲진안군 가족센터 건립 ▲청소년복지 및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의 복지예산 확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예산 등에 774억원도 편성했다.
이밖에 문화 및 관광 분야 ▲홍삼축제와 문화체육발전을 위한 사업 ▲우화산 생활체육공원 조성 ▲진안 공설운동장 시설 개보수 ▲운일암반일암 탐방로 조성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다시 찾고 싶은 진안을 만들기 위해 225억원을 편성했다. /이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