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종이 없는 태블릿PC 회의 '예산절감 효과' 톡톡
완주군, 종이 없는 태블릿PC 회의 '예산절감 효과' 톡톡
  • 이은생
  • 승인 2020.11.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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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부터 서류 최소화 방안 채택 결과 약 2,000만원 예산절감 효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종이 없는 회의를 강조하면서 완주군의 태블릿PC 영상회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올해 7월 말에 태블릿PC 10대를 구입해 코로나19 대책 영상회의에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영상회의가 매일 열리는 상황에서 관련 회의 자료가 60~100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해 행정 효율성 제고와 환경 친화적 회의, 예산절감 회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태블릿PC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영상회의에 태블릿 PC를 도입한 결과, 종이 낭비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과 자료 보안 유지, 행정효율 증대 등 여러 효과가 적잖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 올해 1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월 말까지 매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영상회의가 진행됐다.

이 기간 중에 중대본 회의 자료와 자체 회의 자료 등의 복사와 사무용품 사용에 약 4,000만원 가량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태블릿PC를 도입한 올해 8월 이후 서류 최소화 영상회의를 추진한 결과, 최근까지 약 2,000만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코로나19 영상회의에서 매일 열리는 회의 자료를 만들기 위해 종이 낭비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행정효율 향상과 자원절약, 환경 친화적 접근 차원에서 종이 없는 회의를 적극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완주군은 태블릿PC 회의 채택 외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건소 조직 대개편, 청사 출입문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에어샤워기 설치, 전국 최초 음압컨테이너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 운영, 선별진료소 야외화장실 설치 등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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