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조강연
  • 승인 2020.11.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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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됐다.

이는 지난달 11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불과 40일여 만이다.

전북도는 23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의 소규모 집단발병이 전국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3차 유행에 접어든 가운데 도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24명으로 지난 19일부터 현재(오전 11시 기준)까지 4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일별로는 지난 1913, 2014, 2112, 이날 4명을 기록했다. 도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러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별도 조치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1.5단계에서는 일상생활 속 기본방역(마스크, 명부관리, 환기)보다 지역적 유행개시 등 주요시설별 방역조치가 강해진다.

구체적으로는 다중이용시설(중점관리시설 9·일반관리시설 14)의 이용인원이 41명으로 제한되고, 실외 역시 10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한 번 이용한 룸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춤추기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이 금지되고, 실외스포츠 경기장과 신고된 야외행사시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공립시설, 실내문화시설은 이용인원이 일부 제한된다.

다만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은 방역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운영이 유지된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도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며 연말연시 3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대 방역수칙은 불필요한 타지역 방문 자제 연말 모임은 강력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보내기 불가피한 모임/ 타지역 방문이후 최소 3일간 가족, 직장에서 따뜻한 거리두기 등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8.15집회 이후 추석명절 등 주요 고비 때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위기를 이겨내 왔던 것처럼 최근 확산세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면서 특히 연말연시 수능(123크리스마스·해맞이 등 들뜬 분위기속 연말 모임 증가로 이어진다면 방역 위험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어 공동체의 안녕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연말연시 3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 더해 연말연시 각종 실내 모임 등 결코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다소 불편하지만 연말연시 도민 3대핵심 수칙준수에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주신다면 모두를 위한 보다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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