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 차단,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차단,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20.11.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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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8일부터 도내에서 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3일 0시부터 전라북도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를 1.5단계로 격상 조치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22일 발표했다.

송지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이제 어떤 곳도,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가장 강력한 방역"이라며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미 1,2차 대유행을 능가하는 3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며 “도내 방역 단계는 1.5단계이지만 도민 한분 한분의 방역만큼은 더 강력하고 빈틈없이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도내 전 지역의 방역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 데에는 인구가 많고 이동이 잦아 밀접도가 높은 도시 지역의 감염 확산세가 거센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부터 익산에서 31건, 전주 7건, 군산 7건의 환자가 발생해 닷새간 지역 주요 도시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또, 현재의 감염 추이가 전례 없는 속도라는 점도 전북도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인원 제한을 확대(4㎡당 1명제한 등) 하고, 실외 100인이상 모임금지와 춤추기 등 위험도 높은 활동 금지와 함께, 실외스포츠 경기장과 신고된 야외행사시에도 마스크 착용이 과태료 중점부과 대상(의무화)된다.

국공립시설, 실내문화시설 역시 이용인원 일부 제한이 이뤄지지만,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은 방역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운영을 유지한다.

송 지사는 "최근 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 더해 연말연시 각종 실내 모임 등 결코 안심할수 없는 방역환경을 감안하면, 다소 불편하지만 연말연시 도민 3대핵심 수칙준수에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준다면며 모두를 위한 보다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수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타지역 방문 자제와 연말 모임은 강력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보내기 ,불가피한 모임이나 타지역 방문이후에는 최소 3일간 가족, 직장에서 따뜻한 거리두기 실천 등을 당부했다.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이미 1, 2차 대유행을 능가하는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 의료와 방역 체계가 감당하기 힘들다"며 “유럽이나 미국처럼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방역주체가 되어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국 3차 대유행 차단은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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