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복지환경국 행정사무감사서 "봉안당 위치 선정 부적절하다" 지적
전주시 효자공원묘지 내 납골당 신축사업을 위한 설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은 19일 전주시 복지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효자공원묘지 봉안당의 위치선정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주승화원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에 따라, 효자공원묘지 내 납골당 신축사업이 17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축 봉안당의 경우 부지 동쪽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서쪽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봉안당은 고인을 모시는 곳으로 한국적인 가치관에 따라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남향으로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이 신축 봉안당의 경우 충분히 남향을 바라보도록 위치를 선정할 수 있는 넓은 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북서향을 바라보도록 동쪽 편에 설계되어 있고 해당 부지옆에 생활폐기물이 매립되어 있어, 봉안당을 세우기에 부적절한 위치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승화원의 경우, 화장에 따른 매연들이 발생하기에 집진시설 등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나 신축설계에 반영되어 있지않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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