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및 연말 모임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수능 및 연말 모임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 조강연
  • 승인 2020.11.19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을 2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9,65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광화문 집회발 확산 이후 약 80일 만이다.

이달 들어 일별 확진자 수는 124977511812514589143126100146143191205208222230313343명 등을 기록해 지난 11일 이후 8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유형별로는 지역발생 293, 해외유입 50명이다.

지역발생은 이날까지 연속 삼일째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유입 역시 전날(68)보다는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기록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또 다시 심화되면서 도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도내 누적확진자는 182명으로 이달들어서만 16명이 추가됐다.

문제는 이같이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술자리 등 각종 모임이 급증하는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시점에 연말까지 겹치면서 확산세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다.

특히 수능 당일 50만명에 육박하는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연말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으로 거리두기의 효과는 통상 열흘에서 2주 뒤부터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노력해야 대유행으로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주 뒤에는 수능이 예정돼 있으므로 지난 1년간 열심히 학업에 열중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해 주어야 할 시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