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마스크 착용하고 도시락 지참해야"
"올 수능 마스크 착용하고 도시락 지참해야"
  • 고병권
  • 승인 2020.11.17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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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오는 12월 3일 2021 수능시험 방역 관련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 코로나 19 확진 수험생은 군산의료원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오는 12월 3일에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이 운영된다.

또 수험생들은 시험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17일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계획 및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수능 시행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마이스터고 등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특히 이번 수능은 확진·격리 수험생에게도 최대한 응시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병원·별도시험장을 운영한다.

별도시험장은 격리통지 기간에 시험일이 포함된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도내에는 전북·군산·마한·정읍·남원교육문화회관과 정읍학생복지회관 등 6개 시험장이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은 군산의료원에 마련된다.

또 수능 당일에 발생하는 발열 등 유증상자에 대비해 시험장마다 별도시험실을 운영한다.

만약 수능 당일에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지속적인 기침 증상이 있다면, 일단 응시 예정인 시험장으로 가서 시험장 방역담당관의 도움을 받아 별도시험실에 입실 후,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면 된다.

또 수험생이 수능일 전에 코로나19 확진 격리 통보를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즉시 관할 보건소와 전북도교육청 수능담당부서(학교교육과 239-3722)에 신고하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수험표 교부 및 시험 안내를 위한 수험생 예비소집은 예정대로 12월 2일에 진행된다. 다만 학생의 교실 입실은 금지되며, 수험표 교부는 강당 등의 별도 장소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은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수험표를 받으면 된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해당 수험생의 직계가족 및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등이 증빙서류 지참 후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다. 입실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시험실에 들어갈 때 출입구에 준비된 손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다.

수험생은 시험 중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개인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한다.

마스크는 일반시험실의 경우 본인에게 맞는 일반마스크를 착용하면 되며, 망사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는 금지된다. 별도시험실이나 별도시험장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에서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1개씩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장 관리반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믿고 수능 준비에 전념해달라"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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