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일가족 살해한 40대 가장 기소 의견 송치
'생활고 때문에'...일가족 살해한 40대 가장 기소 의견 송치
  • 조강연
  • 승인 2020.1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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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43)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43)와 아들(14), (10)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도한 채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합의했다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뒤따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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