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철저히 대응하자
코로나19 재확산, 철저히 대응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11.1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직장, 사우나, 카페, 가족 모임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두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어 누적 2만8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205명)보다 3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고려하는 기준 중 하나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살펴봐도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는 비교적 뚜렷하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는 89.9명으로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적용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1.5단계 상향 기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직전 일주일(11.2∼8)의 65.1명보다는 많이 늘어났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로 나뉜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여기에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급확산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세를 이어가자, 정새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 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한동안 100명대 안팎에 머물렀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격상 기준을 넘어섰다"정 총리는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 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연말연시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에 방역당국은 위험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또 우리 모두는 마스크 착용법을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행사·모임에 참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리 모두가 철저히 대응해야 극복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