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형 출산·돌봄 서비스 전국 최고
익산형 출산·돌봄 서비스 전국 최고
  • 소재완
  • 승인 2020.11.12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규모 임신·출산 지원 및 전국 최초 야간·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등 확대 시행…출산 장려 분위기 제고

익산시가 임신에서 출산, 돌봄까지 이어지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가 추진 중인 야간·휴일 돌봄서비스와 남성 난임 치료사업 등은 선도적 정책사례로 손꼽혀 전국적 확산세까지 타고 있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지역의 저출산 극복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로 보고 확대 추진 중인 익산시의 맞춤형 출산·돌봄 정책을 살펴본다.

■ 최대 규모 임신·출산 지원⋯출산 장려 분위기 UP

한방난임지원사업 관련 진료 모습
한방난임지원사업 관련 진료 모습

익산시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 전개 중이다.

우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익산형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남성으로까지 확대했다. 기존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 30명을 선정 지원해 오던 것을 남성 30명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임신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임신 1회당 26만 원씩 지원하던 건강관리비를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산후도우미 지원 비용도 확대해 지역의 모든 출산가정에 최대 15일까지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사업 확대로 사상 최대 규모인 산모 약 1,200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최고 1,000만 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다자녀 출산가정의 경우 이와 별개의 수당도 지원, 출산 장려 분위기를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게 시 계획이다.

■ 전국 최초 야간·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익산시는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야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017년에는 토요일까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른 이용대상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까지로 확대했다.

시는 이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다함께 돌봄사업에 선정, 현재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자녀까지 한곳에서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이 때문에 매년 서비스 이용자가 9만 1,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이에 센터는 맞벌이와 다자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은 야간과 토요일을 포함해 공휴일까지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야간·주말·공휴일 등 필요한 시간에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 다양한 돌봄 시스템 구축⋯사각지대 없앤다

익산시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령별 돌봄 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돌봄과 교과 학습지도, 독서와 논술 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돌봄터 역할을 하고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최근 4호점까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5호점은 오는 12월과 내년, 추가로 2곳이 새롭게 문을 열게 돼 총 7곳의 돌봄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황등과 모현동 2곳에서 우리마을 돌봄공동체 사업을 새롭게 추진, 맞춤형 돌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곳 공동체는 지역민들이 자율적인 공동체를 구성해 12세 이하 자녀들을 함께 돌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시는 앞으로도 오는 2022년까지 공동육아 나눔터 1곳과 우리마을공동체 6곳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연령별 돌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 본인부담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양육 사각 없는 지원범위 넓히기에도 매진,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