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만경읍, 생생마을 만들기 행사 성료
김제 만경읍, 생생마을 만들기 행사 성료
  • 한유승
  • 승인 2020.1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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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소동마을(이장 안용태)은 8일 김만경외애밋들노래 보존회 단원들과 지역주민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생마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은 전북도와 김제시가 지방소멸, 농촌붕괴 등의 위기상황속에서 지역공동체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마을 고유의 문화‧관련 자원 등을 활용, 지역의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찾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만경읍 소동마을은 지난 5월 생생마을만들기 기초단계 사업지구로 선정돼, 마을 주민들은 김만경외애밋들 들노래 대표 박보현과 농요를 배우며 농요동아리 활동을 하고, 김만경외애밋들노래 단원들과 함께 만경 대동리 백중날을 대신하는 행사를 펼쳐왔다.

김만경외애밋들 들노래는 만경읍 일원에서 농업노동요를 부르면서 농사일을 하는 전통 민속놀이다. 소동마을 태생 (고)이부휘 등으로부터 농요의 가사를 수집해 1996년 봄부터 가창자와 농부들을 동원해 모심기와 김매기, 벼베기, 등짐하기 등을 실제로 실행하면서 김제문화원에서 35곡의 농요를 채록했다.

현재는 김제지평선축제 등에서 재현되고 있으며, 박보현에 의해 '모심는 노래' 등 11곡의 구전농요가 전승되고 있다.

이날 소동마을 안용태 이장은 “코로나로 힘든 마을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 농요동아리활동 등을 활성화해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광섭 만경읍장은 “생생마을을 통해 만경읍의 희망과 미래를 보았고,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돼 활력 넘치는 마을 축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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