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주말 번화가 몰린다...할로윈 데이 방역 '초비상'
20~30대 주말 번화가 몰린다...할로윈 데이 방역 '초비상'
  • 조강연
  • 승인 2020.10.2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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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1031)를 앞두고 각별한 방역관리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할로윈 데이의 경우 주말과 맞물리면서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번화가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최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10·204,717명을 대상으로 할로윈 데이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1.3%가 올해 할로윈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할로윈 주간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77.4%가 할로윈 주간만이라도 격상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구체적으로는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 절반 이상(51.5%)올해 할로윈을 즐길 계획이 있다고 답해 앞선 우려에도 많은 인파가 할로윈 데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음주가 주를 이루는 주말 번화가 특성상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은 제대로 지켜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28일 전주시 신시가지 일대 음식점 5곳을 살펴본 결과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대부분 없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지만 음식 등을 섭취할 때는 예외 조항을 둬 술집, 음식점 등은 사실상 해당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또 다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할로윈 데이를 맞아 각별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직장인 최모(34)씨는 젊은층에게는 일 년에 몇 없는 대형축제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저한 감시·감독이 없으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할로윈 데이에 인파가 몰리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면서 비대면·비접촉 모임을 적극 활용해 주시고, 대면모임을 갖게 될 경우 10명 이내로 모여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개별용기 사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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