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여성 농민들,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하라'
전북지역 여성 농민들,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하라'
  • 조강연
  • 승인 2020.10.28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여성 농민들이 전북도와 도의회는 반쪽짜리 농민수당 조례를 개정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은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농촌에서 여성농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기준으로 52.7%면서 그럼에도 대부분의 농업정책이 농가, 남성 우선·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여성농민은 소외와 배제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수당은 이름만 농민수당일 뿐 여성농민은 철저히 배제된 반쪽짜리다면서 여성농민도 농민으로 동일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이 지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은 전북도와 전북도의회는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면서 전북도는 농민들의 대화 요구에 적극 응하라고 꼬집었다.

농민들은 생산의 주인, 삶의 주인 여성농민들은 고된 노동과 소외된 정책 속에서도 자부심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농민수당 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