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2016년 서울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서울 시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도내 먹거리를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을 확대하면서 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 산지 지자체는 서울시 자치구와 1대 1 매칭을 통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593개소(63,305명)에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로컬푸드(581톤) 조달을 통해 4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7년 2억원이던 것이 2018년 16억원, 2019년 38억원, 2020년 9월 현재 41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북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완주군-강동구의 매칭을 시작으로 전주시-서대문구(2018년) ,군산시-은평구(2018년), 남원시-동대문구(2019년) 간 도농상생 MOU를 체결하고 공공급식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식재료를 기획생산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산지 지자체 4곳(완주군,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은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급식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도농 간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공공급식 조달체계는 도내 생산농가가 신선한 식재료를 재배해 전북도 산지 지자체 공공급식센터로 공급하고, 산지 지자체는 식재료 생산을 지원 및 관리하여 서울시 자치구 공공급식센터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북도는 산지 지자체가 서울시 공공급식에 식재료 출하 전 실시하는 320성분의 잔류농약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공공급식 공급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2017년 116건 , 2018년 353건, 2019년 485건, 2020년에는 545건의 검사를 실시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 최재용 국장은 “코로나19로 농가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농간 직거래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해 도내산 식재료 공급을 확대했다”며“앞으로도 직거래 공공조달 체계 구축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