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국립영화박물관 전주에 유치돼야"
이상직 "국립영화박물관 전주에 유치돼야"
  • 고주영
  • 승인 2020.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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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li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사업 추진

국립영화박물관의 건립 지역은 한국영화 대표작들의 주 촬영지인 전주시에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을)은 22일 영화진흥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사업에 전주시와 부산, 인천 등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예산 수립의 난항으로 6년 동안 의제 단계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은 한국영화 100년史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승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영상문화 컨텐츠의 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추진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영화박물관이 건립·유치돼야 할 지역으로는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영화인들에게 한국영화사의 공간적 정체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주시에 유치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주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영화종합촬영소를 설립, 특히 오스카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 촬영지라는 점에서 한국 영화 촬영의 성지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독립·대안 영화제로서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제 평가 2년 연속 1위,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에서 아시아지역 유일하게 선정되는 국제적 위상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전주 영화산업전주영화종합촬영지 인근에 총사업비 약 430억원 규모의 K-Fli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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