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심 곳곳 국화작품 전시 ‘시민 힐링’
익산시 도심 곳곳 국화작품 전시 ‘시민 힐링’
  • 소재완
  • 승인 2020.10.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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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3개 구역 나눠 특성 맞는 국화조형물 및 국화작품 조성…코로나19로 지친 시민 마음 위로
익산시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취소한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대신해 익산 중앙체육공원에 조성한 비행기 모형의 국화작품/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취소한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대신해 익산 중앙체육공원에 조성한 비행기 모형의 국화작품/사진=익산시

익산시가 도심 곳곳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일부터 도심 곳곳에 국화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국화 향기를 맡으며 도심 속 힐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의 비대면 방식 전시회로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국화작품 등이 선보인다.

시민들이 다양하게 전시된 국화작품을 감상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시청을 중심으로 시 전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의 특성에 맞는 국화조형물, 화분 국화, 포토존 등을 색다르게 배치했다. 이전 국화 축제에서 받았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1구역인 신흥근린공원은 중앙체육공원과 문화원 건너편 시유지를 연결 국화와 억새 등을 식재해 행복정원을 연출했다.

이곳은 웨딩포토존, 레터링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돼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무료로 운영 중인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2구역은 익산역, 배산체육공원, 동산동 유천 생태습지, 익산시청 및 북부청사 등으로 국화조형물과 화분 국을 활용해 장소 특성에 맞게 연출됐다.

익산역은 기차조형물을 활용해 유라시아 희망 열차를 연출했고, 유천 생태습지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양 두꺼비 돼지 등 동물 모양의 국화조형물과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꾸몄다.

익산터미널·중앙로·주얼팰리스인 3구역은 인도를 활용한 화분전시가 진행, 국화 향기를 깜짝 선물 중이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운영 중인 신흥근린공원 행복정원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인기가 높은 만큼 종료 시점을 조정, 시민들이 국화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화 축제를 취소했지만 도심 곳곳에 국화를 전시해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안전함 속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힐링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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