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도내 4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전북에 따르면 군산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최초증상을 보인 후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요인을 추석 성묘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올해 도내에서는 11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도 보건당국은 관계자는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내원이 어려운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면서 “SFTS의 경우 가을철 발열성 질환과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조기 진단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 방문 시 텃밭작업, 야외활동력 등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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