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구매카드 캐시백 매년 70억원 규모…"자영업자·소상공인 수수료율 고려해 신용카드보다 직불카드로 사용해야"
정부는 매년 70억 원 규모의 캐시백 포인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이 기회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부구매카드(클린카드) 캐시백 납입 실적 및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2018년 72억원, 2019년 71억원, 올해 5월 36억원 규모의 캐시백 포인트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A카드가 매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A카드사는 캐시백 납입 내역을 기준으로 86.6% 차지하고 B카드사는 7.9%로 뒤를 이었다.
또한 A카드사는 2018년 60억 원, 2019년 59억 원, 올 상반기(5월) 31억 원을 캐시백 했다.
기획재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카드사는 약정에 따라 각 부처별 신용카드는 이용금액의 1%,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0.2%를 매년 5월과 11월 2회에 걸쳐서 국고(기획재정부 일반회계)에 납부한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영업자들의 수수료율을 고려할 때 직불카드의 비중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화폐를 통한 업무추진비 집행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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