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제 개최
제21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제 개최
  • 고병권
  • 승인 2020.10.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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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덕진공원 야외전시장과 사이버 전시 병행

전북도가 (사)전라북도건축문화진흥연합회와 공동으로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대내외에 알리고 미래의 건축 인재 육성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월 1일까지 ‘건축! 천년의 솜씨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제21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라북도 건축문화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막식‧폐막식‧시상식 등 다중이 모이는 대면행사를 취소하거나 최소화하고 전시도 당초 전북도청 전시실에서 전주 덕진공원 야외전시장으로 변경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신규로 인터넷 사이버 공간(www.jbaf.or.kr)도 운영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이버 건축문화제에서는 전북도 건축문화상 공모 수상작, 한‧중‧일 건축사들의 우수작품, 대한민국 녹색건축전 수상작 및 도민참여 어린이집 그리기 대회 수상작 등을 전시하고 사이버 학술대회‧포럼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 7일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을 접수한 결과 사용승인‧학생‧건축사진 부문 등 총 7개 분야에 9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북도는 지난 15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심도있는 심사 결과 제21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공모에 영예의 수상작 22점과 장려상 등 22점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사용승인부문 (공공분야) 대상에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 이길환 건축사가 설계한 ‘군산 장애인체육관 및 평생교육시설’이 선정됐다.

이 건축사는 금강공원을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버포존으로 정의하고, 자연과 사람이 연속되는 Eco Band를 계획해 공원의 흐름을 연결하고 장애인의 자유로운 소통을 표현했다.

사용승인부문인 일반분야 대상에는 ㈜대성건축사사무소 김창호 건축사가 설계한 ‘㈜하림지주 사옥’이 선정됐다.
 
김 건축사는 ‘(주)하림지주 사옥’을 열린 공간에 녹지를 계획해 지역주민의 동선을 유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조경공간을 조성하는 등 기업·산업을 넘어 시민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융합하며 상생하는 익산시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학생부문 대상에는 원광대학교 강지영, 노광래 학생이 출품한 ‘DECENTERING 방치된 김중업의 유작’이 선정됐으며, 심사에서 기존건물을 중심으로 집중된 프로그램 배치 형태로부터 공간의 기능을 다양하게 분산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건축사진부문 금상에는 최종호 작가의 ‘소통의 문’이 선정됐으며, 심사에서는 호남제일문을 호남의 입성을 알리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는 의견을 들었다.

노형수 주택건축과장은 “건축문화상이 전북의 높은 품격과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며 젊은 건축인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전북도 건축문화제를 통해 우리 지역의 건축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빛나는 또 하나의 자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도가 특색있는 건축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사이버공간(www.jbaf.or.kr)을 통해서도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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