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0대·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온노출 백신 및 백색입자 확인 백신은 아닌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10대가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같은 백신을 접종한 인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A씨 사망 원인이 백신이라고 단정 짓기는 아직 어렵다”면서 “이번 사안을 도 역학조사 실시 후 질병관리청에 보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