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해결사' 전주완산경찰서 강력 4팀
'강력범죄 해결사' 전주완산경찰서 강력 4팀
  • 조강연
  • 승인 2020.10.20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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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정확한 수사로 전북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팀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75주년 경찰의 날’(1021)을 맞아 전북지역 베테랑 수사팀 전주완산경찰서 강력 4팀을 만났다.

공병길 팀장을 필두로 김환석, 김동민, 박덕철, 홍정수 팀원이 뒤를 받히고 있는 강력 4팀은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각종 범죄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올해도 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로 지역경찰과 군인은 물론 경찰 특공대까지 52명이 출동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강력 4팀의 맹활약으로 사건이 신속하게 해결됐다.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면 지난 330일 오후 6시께 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112 신고가 접수됐다.

인파가 많은 한옥마을 특성상 폭발물이 터지기라도 한다면 대형 인명피해는 불 보듯 뻔했다.

신고의 진위여부를 떠나 신속한 출동이 요구됐고, 경찰도 이를 인지하고 곧바로 출동해 현장통제와 함께 폭발물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허위전화에는 유심칩을 뺀 휴대전화가 사용돼 추적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7시간 정도 후에 같은 번호로 또 다른 허위신고가 접수됐다.

강력 4팀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발신 위치를 추적해 출동 1분여 만에 A군을 발견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A군은 경찰이 쫓아오자 황급히 택시를 타고 아중저수지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인 휴대전화까지 은폐했다.

게다가 A군은 자신이 미성년자인 점까지 이용해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를 완강히 거부했다.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어쩔 수 없이 일단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강력 4팀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아중저수지 인근 CCTV를 분석해 A군이 휴대전화를 버리는 모습과 불심검문 후 찾아가는 장면 등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 A군을 검거했다.

이 사건 뿐 아니라 강력 4팀은 강력범죄 해결에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강력 4팀은 아버지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고 달아난 아들은 신고접수 하루 만에 검거했다.

이 밖에도 심야시간 교회와 빈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올해에만 절도 피의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력 4팀은 지난 5월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 주관 베스트 강력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병길 팀장은 강력범죄 특성상 어렵고 위험한 사건들이 많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몸사리지 않고 사건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믿고 따라 와주는 팀원들 덕분에 항상 성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팀원들은 팀원들을 잘 이끌어준 팀장님 덕분에 베스트 강력팀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강력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팀장님을 주축으로 완벽한 치안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나서고 싶다고 전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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