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독감 유료접종 전면 취소
익산시, 독감 유료접종 전면 취소
  • 소재완
  • 승인 2020.10.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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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백색입자’ 발생 따른 품질상 문제 등 우려
일부 백신 회수 결정…예방접종 차질

익산시 보건소를 통한 독감 유료 예방접종이 전면 취소됐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에서 보건소 독감 백신 공급량을 전국적으로 감소시킴에 따라 독감 유료 예방접종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 일부 백신 중 ‘백색입자’가 발생하면서 비롯됐다. 품질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질병관리청이 300개 백신을 회수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백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질병관리청이 백신 재분배를 이유로 지자체 배분량의 5.8%(익산시 4,570개) 분량을 회수, 예방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은 연초 신청받은 물량을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추가 주문이 불가능하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식약청과 질병관리청이 예비량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다.

이에 따라 익산시보건소는 취약계층 무료접종 대상자 우선 접종에 행정력을 기울이는 한편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갑작스러운 독감 백신 공급량 감소로 예정됐던 보건기관 유료 독감 예방접종 일정이 취소돼 송구스럽다”며 “최대한 접종 물량을 수급해 취약계층 무료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의원을 통한 인플루엔자(독감) 유료 접종은 각 병·의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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