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환 시의원, 전주특례시 지정 불협화음 답답하다
양영환 시의원, 전주특례시 지정 불협화음 답답하다
  • 김주형
  • 승인 2020.10.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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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회 5분발언 통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반대 입장에 송하진 도지사 적극 역할 촉구
- 민주당 일색 정치권서 지역 주요현안 다른 목소리 제기에 전북도민 상실감과 무력감 호소
양영환 전주시의원
양영환 전주시의원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해 전북도와 전북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전북의 주요현안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전북도와 정치권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19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양영환 의원(서학동, 평화동)은 "전주시의 특례 시 지정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개정안에 있는 특례시 조항을 삭제 또는 분리하자고 요청하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주시의 특례시 추진 때부터 찬성과 협조를 약속한 송 지사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통과를 앞둔 특례시 분리심의를 주장하면서 특례시를 추진하고 염원했던 전주시민, 전북도민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특례시 지정에 대해 많은 자치단체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협의회장은 당초의 의지대로 특례시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송하진 도지사는 전주시 특례시가 지정될수 있도록 최일선에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주 특례시는 산업화와 현대화 과정에서 광역시가 없어 소외된 전북과 군소도시로 전락한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호남으로 묶인 전북의 독립된 경제권 형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주특례시는 70년만에 복원된 호남은 물론 제주까지 관할했던 전라감영처럼 전주와 전북의 옛 명성을 되찾자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우리 전북은 도지사는 물론 국회의원, 전주시장, 전북도의원, 전주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대부분이 민주당 일색이고 집권여당도 민주당이다"면서 "이런 상황에도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라를 내는 것이 혼란스럽고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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