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정구팀 홍정현 감독, '맹호장' 수상 영예
순창군청 정구팀 홍정현 감독, '맹호장' 수상 영예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0.10.1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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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40년간 정구에 올인
국가대표 감독 역임 등 화려한 지도력 인정받아

순창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정구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홍정현 감독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 감독은 15일 더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에서 개최된 2020년도 체육발전유공 포상 전수식에 참여해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40여년 전인 1980년에 부안중학교 시설부터 정구계에 몸 담아왔으며, 지난 2012년 순창군청 정구단 창단에 주도적인 역할로 순창을 정구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창단 1년만에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복식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일궈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정구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지도력을 인정받아 메달 제조기라는 별명도 얻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오승규 선수를 국가대표로 키워냈으며, 2019년 10월 중국 티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맏아 선전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드높여 맹호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도내 정구계에서도 정구 종목에서 맹호장 수상자가 처음 배출돼 반기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부족한 제가 맹호장이라는 큰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순창 정구는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훈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위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1등급 청룡장, 2등급 맹호장, 3등급 거상장, 4등급 백마장, 5등급 기린장 등으로 나눠 수여한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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