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비응항 해상 추락한 50대 남성 구조
군산해경, 비응항 해상 추락한 50대 남성 구조
  • 박상만
  • 승인 2020.10.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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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파출소 소속 오승호 경장이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군산 비응항에서 낚시어선을 찾아 헤매던 50대 남성이 해상에 추락해 해경이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4일 새벽 3시 2분께 군산시 비응항 선착장에서 미리 예약한 낚시어선을 찾다 바다에 빠진 문 씨(55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이날 오전 출항 예정인 낚시어선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 예약 어선을 찾던 중 선착장 충격 방지물을 밟고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근에 정박해 있던 낚시어선 A호 선장(42세, 송씨)이 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인명구조 장비를 착용 후 바다에 뛰어들어 문 씨를 신속하게 구조했고,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포구를 오갈 때는 물이끼나 어망과 같은 장애물들이 있을 수 있어 잘못 밟을 경우 실족해 바다에 빠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야간에는 혼자서 보다는 둘 이상이 함께 주위를 살펴 이동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해경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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