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옆 자만벽화마을, 새 옷 입는다
전주 한옥마을 옆 자만벽화마을, 새 옷 입는다
  • 김주형
  • 승인 2020.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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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오는 23일까지 ‘2020 전주벽화 트리엔날레’ 작품 공모전 출품작 20건 이메일로 접수
- 회화, 일러스트, 그래피티, 조형 미술 등 분야 제한 없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 모집
- 총 7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벽면에 따라 지원비 차등 지급, 선정작 토대로 11월중 벽화 교체

전주한옥마을 옆 자만마을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전주시는 오는 23일까지 교동 자만벽화마을 일대에서 펼쳐질 ‘2020 전주벽화 트리엔날레’ 작품 공모전 출품작 20건을 접수한다.

'벽화, 이야기를 담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 공모전은 자만벽화마을의 노후 벽화를 교체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작품은 회화, 일러스트, 그래피티, 조형 미술 등 분야 제한 없으며, 벽화마을의 공간적 특성에 맞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 된다.

신청 대상은 문화예술 관련 전문 종사자는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1인(팀)이 다수의 작품 출품도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참가신청서와 작품 시안(jpg 또는 png 파일) 등을 이메일(egyouth11@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참가자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접수를 마치는 대로 출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조화성, 가능성 등을 심사해 참여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자에 한해 개별 통보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단, 타인의 저작물을 명의 도용한 경우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전 선정자에게는 총 7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벽면에 따라 지원비가 차등 지급되며, ‘2020 전주벽화 트리엔날레 작가’ 위촉장이 수여된다.

시는 선정작을 토대로 다음 달 자만마을 곳곳에서 벽화를 제작하게 되며, 제작된 벽화들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노후된 벽화를 작품성 있는 벽화로 교체해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모전을 3년 마다 열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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