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부엉 바위
대둔산 부엉 바위
  • 전주일보
  • 승인 2020.09.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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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부엉 바위에 갔다
사내는 보이지 않고 낭떠러지만 보고 왔다

몇 년 후 부엉 바위에 갔다
낭떠러지는 여전히 아득하고 부엉이 울음소리만 듣고 왔다

소나무들이 많이도 자랐다

 

/대둔산 부엉바위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소재

대둔산大芚山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한다. 878m 높이 산에는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있어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은 큰 언덕을 의미하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뜻하기도 한다.

산 높이 600m를 경계로 위쪽에는 신갈나무·졸참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울창하다. 이 밖에도 각종 희귀식물이 자생한다. 아래쪽에는 소나무·상수리나무·개비자나무 등이 무성하다.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1977년에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일대 38.1㎢를 도립공원으로, 1980년에 충청남도 논산시 일부와 금산군 진산면 일대 24.54㎢를 도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이 경승지를 이룬다.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와 화암사가 있다.

충청남도 쪽에는 낙조대 일몰이 장관이다. 진산의 태고사와 벌곡의 신 고운사 등 고찰이 있었으나 모두 6·25전쟁 때 소실되었다. 특히 태고사는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발견한 뒤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12승지 중 하나다. 대둔산 부엉 바위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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