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유스호스텔 관련 공유재산취득 승인
익산시의회, 유스호스텔 관련 공유재산취득 승인
  • 고재홍
  • 승인 2008.11.1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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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유스호스텔 관련 공유재산취득 승인

-본회의 14일 통과, 시민단체와 숙박업협 대응 관심





14일 열린 익산시의회 제134회 임시회 본회의는 김형화 의원의 반대토론에 의해 '유스호스텔' 관련 공유재산취득 승인에 대한 무기명 찬반 투표를 실시해 찬성17, 반대8의 표결로 최종 승인가결했다.



이처럼 숙박업협과 시민단체 반대로 우여곡절을 겪던 '유스호스텔'에 대한 공유재산승인이 본회의에서 가결돼 찬반여론으로 연초부터 크게 들끌었던 유스호스텔 건립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익산시는 원불교 소유로 기부체납 예정인 신동 137-5번지 외 2필지 612㎡ 부지에 숙박시설, 세미나실, 정서함양실, 상담실, 체력단련장, 야외공연장이 들어설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967㎡로 300명을 수용할 유스호스텔 건립을 2006년말부터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무수하게 터덕거리는데 건축 60억원, 부지 30억원, 설계비 4억7천만원 등 94억7천만원 비용조달과 위탁자 선정절차 및 건립위치가 혈세를 들여 특정단체에 헌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찬반여론에 휩싸여 부결과 보류를 거듭하다 최근 기획행정위를 통과했다.




이날 김형화 의원은, "시민혈세가 특정단체를 위해 맹목적으로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집행부의 의회 경시풍조를 일신해야 하며 오늘 여러분의 결정은 의회가 집행부 거수기가 아니라 진정한 시민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반대토론에서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4억이면 부지 2천평을 매입할 수 있는데, 특정단체가 부지를 기부체납 한다는 이유로 60억원 들여 유스호스텔 건립은 대단한 특혜다"며 "청소년용 웅포골프텔이 건립중이며, 함라한옥마을에 대단위 숙박단지가 조성되는데 연간 2억원 유지관리비를 감수하고, 혈세로 청소년용 유스호스텔 건립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안설명에 나선 박종대 의원은 "금번 공유재산관리계획 중 유스호스텔 건립 토지건물 취득은 상임위원의 질의답변과 간담회를 개최해 찬성6 반대2로 원안가결 했다"며 "유스호스텔 건립 필요성을 인식해 기획행정위 심사내용대로 의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7대8로 본회의를 통과한 유스호스텔은 일부 정치권이 자신들의 입지강화를 위해 원불교와 원광대 등을 의식해 시민혈세를 들인다는 비판도 제기됐는데 시민단체와 숙박업협회 익산시지부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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