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타면 안전띠부터 챙기세요!
차에 타면 안전띠부터 챙기세요!
  • 전주일보
  • 승인 2020.09.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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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을 즐기고 있다. 특히, 다중이 이용하는 대중교통보다는 캠핑카로 차박 캠핑을 하며 개인, 가족 단위로 여행을 즐기면서 안전한 여행을 위해 교통안전 준수, 안전벨트의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잘못된 안전벨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88.1%, 뒷좌석 착용률은 32.6%로 뒷좌석에 앉은 10명 중 약 7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이는 아직도 뒷좌석 안전벨트의 중요성, 안전벨트 미착용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띠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주행 시 속도별로 60km/h는 건물 8층, 100km/h는 13층, 120km/h는 18층에서 추락하는 충격량과 동일하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시 교통사고가 나면 이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안전벨트를 착용한 때보다 사망률이 최대 4.2배 이상 증가하고,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이 앞좌석으로 튕겨져 나와 운전자·조수석에 앉아 있는 사람의 부상위험도까지 5배 가까이 증가시킨다. 이는 안전벨트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일깨워준다.

안전벨트를 바르게 매기 위해서는 벨트가 꼬인 부분 없이 복부가 아닌 어깨와 골반 뼈를 지날 수 있도록 착용하며 주행거리 5만~6만km 또는 5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도 연령대에 맞는 카시트,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어린이의 부상위험은 안전벨트를 바르게 착용한 아이들보다 평균 47.5배, 특히 머리 부위는 151.7배 가량 차이가 난다.

성인용 안전벨트는 아이들의 체구에 적합하지 않아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 반드시 6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카시트 등 유아보호 장구를 사용하고, 13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안전벨트 착용이 때로는 귀찮을 수 있다. 하지만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경각심을 갖고 안전벨트를 습관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하자.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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