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시공된 자전거도로 준공검사 의혹
부실 시공된 자전거도로 준공검사 의혹
  • 김동주
  • 승인 2008.11.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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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벌인 요천변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에 대해 부실시공 됐다는 사실이 시민들에 의해 지적되고 있으나 시는 별것 아니라고 일관하고 있어 의혹이 일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국가 전력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요천변 제방도로(이백교~88고속도로 교차부)를 이용, 폭 3m, 길이 2665m(콘크리트 포장 1.7여km, 포장 두께 20cm)를 모두 1억9985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펼치고 지난 10월 중순경 준공검사를 마치고 사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곳은 준공검사를 하기 전 포장된 콘크리트 도로는 도로 폭 3m가 좌우로 금이간 곳(사진)이 20여 곳이나 발생하고, 도로의 표면은 평탄하지 않아 차량을 이용해 보아도 차량이 심하게 요동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자전거 도로로서 이용하기가 불편한데도 이를 감독하고 준공검사를 담당했던 남원시는 금이 간 곳에 시멘트 물로 덮어씌우고 준공검사를 해 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실시공에 대해 지적이 되자 시는 준공검사시 3~4곳이 약간 금이간 곳은 있었으나 별 이상은 없었다고 변명만하고 있다가, 부실시공 되어 금이간 20여곳의 현장을 확인 시키자 그때서야 부실시공 부분에 대해 보수를 시키겠다고 했으나 준공 처리된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보수가 되지 않아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범정부 차원의 추진의지에 따라 지난 9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었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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