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로 희망을” 한지축제 오는 18일 개막
“전주한지로 희망을” 한지축제 오는 18일 개막
  • 김주형
  • 승인 2020.09.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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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오는 18~2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최
- 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 행사 기간도 기존보다 일주일 연장
- 한지작품 기획전시, 한지포토존, 한지사진 인화,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지체험 등 진행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지문화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종전과 달리 전국한지공예대전(5월)과 한지패션대전(8월)이 분리 개최되고, 대신 기간은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일주일 늘어났다.

‘전주한지로 희망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지장인과 한지공예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올 축제에서는 특히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백의 천사를 상징하는 대형 천사날개와 고대 그리스어로 치유를 상징하는 대형 나비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폐품과 한지를 활용해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대형 고래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1·2층 홍보관과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초대작가 작품과 역대 대상작품 ▲한지를 활용해 그린 회화작품 ▲역대 전주한지문화축제 포스터 및 행사 사진 등이 전시된다.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한지마스크가 무료로 증정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주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jhanji.or.kr)를 통해서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전주 한지업체와 공방의 한지 상품을 알리는 영상콘텐츠를 소개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한다.

김선태 위원장은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중심의 콘텐츠로 준비했다”면서 “한지 관련 문화예술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을 위로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과 기상여건을 고려해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전주한지의 다양한 볼거리를 느껴볼 수 있도록 축제를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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