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 발생
익산시,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 발생
  • 소재완
  • 승인 2020.09.09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광대병원 입원환자 1명 8일 확진 판정
관련 접촉자 26명 자가격리·일반인 및 방문환자 감염 노출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익산지역 10번째(전북 9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원광대병원 입원환자 중 1명이 8일 오후 확진자로 판정돼 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10번째 확진자는 보령시 거주자로 심부전 시술을 위해 원광대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 지침상 확진자 관리는 최초 인지한 보건소에서 관리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 확진자는 주소지인 보령시 확진자가 아닌 익산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10번 확진자는 7일 아침 9시 14분경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에 외래진료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까지는 가족의 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당일 11시 25분까지 시술전 관련 검진을 받고 12시 19분 5인실 병동에 입원했으며, 13시 18분 CT촬영 결과 폐렴증후가 있어 내과에 진료 의뢰 후 병실에 머물렀다.

이 확진자는 이어 다음날인 8일 9시경 1인실로 전실해 내과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1인실에서 격리하던 중 당일 16시 3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광대병원 측은 현재 10번 확진자를 음압병실로 이동해 치료 중이다. 또 관련 접촉자를 파악해 2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병원 측은 특히 검사 및 진료 진행 시 철저한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 준수 하에 실시, 일반인과 방문환자의 감염 노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익산시는 9일 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비대면 현황브리핑을 진행,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시민들의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브리핑에서 정헌율 시장은 “긴 연휴 기간과 전국적 대이동이 이뤄지는 이번 명절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지역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가급적 고향이나 친지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방역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 팔봉 공원묘지 실내시설인 봉안당의 사전 성묘 예약제를 실시키로 했다.

사전 예약한 팀에 한해 입실할 수 있으며, 5명 이내의 1팀이 10분씩 성묘할 수 있게 된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