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하반기 취업 못할 것 같아
구직자 10명 중 7명, 하반기 취업 못할 것 같아
  • 이용원
  • 승인 2020.09.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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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이 인재 채용에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취업 성공에 자신이 없는 구직자들이 10명 중 7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93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2%가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77.2%)이 남성(61%)보다 자신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16.2%p 높았다.

취업할 자신이 없는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사태 후 공고가 많이 줄어서’(6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46.6%), ‘경기 악화로 채용이 계속 감소할 것 같아서’(43.2%), ‘학벌, 학점 등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38.1%), ‘주변에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18.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3.9%)은 올 상반기에 비해 자신감이 더 ‘떨어졌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35.2%였으며, 상반기보다 ‘올라갔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올 하반기 채용에 지원하려는 지원자는 전체 응답자의 86.6%였으며, 이들 중 절반 가량(43.8%)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형태에 관계 없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며 겪는 스트레스 수준은 ‘심하다’는 응답이 전체 구직자의 10명 중 6명 이상(60.9%)으로 심각했다.

이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겪은 질병으로는 ‘무기력증’(55.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우울증’(49%), ‘대인 기피증’(26.3%), ‘두통, 어지러움’(26.1%), ‘소화불량, 배탈’(24.5%), ‘탈모’(11%), ‘불면증 등 수면장애’(29.8%) ‘피부 트러블’(17.7%) 등의 순이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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