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도내 금융민원 10건 중 6건 이상이 '보험민원'
올 상반기 도내 금융민원 10건 중 6건 이상이 '보험민원'
  • 이용원
  • 승인 2020.09.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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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도내에서 발생한 금융민원 10건 중 6건 이상이 '보험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은 2020년 상반기 중 금융민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767건에 비해 약 55.4%(425건) 증가한 1,192건을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총 1,192건 가운데 보험민원이 약 6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은행 22.1%, 은행 10.7%, 금융투자 0.6% 순으로 확인됐다.

민원인이 요구한 사항을 금융회사가 수용한 정도인 민원수용률은 약 41.1%로서 전년 동기 대비 11.4%p 감소했으며, 권역별 민원수용률은 비은행이 59.1%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57.1%, 은행 46.1%, 손보 35.5%, 생보 33.1% 순이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올 상반기 중 은행권역 민원건수는 총 128건으로 전년 동기(76건) 대비 약 68.4%(52건) 증가했다.

여신관련 민원이 42.2%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92.9%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비은행권역 민원건수는 총 2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30건) 늘어났으며,

여신 관련 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148건, 56.1%)하고 있고, 신용정보(44건, 16.7%), 신용카드(41건, 15.5%) 순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 민원건수는 총 4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4%(219건) 증가했으며, 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경유계약 등 보험모집과 관련된 민원이 대부분(86.2%)를 차지했다.

손해보험 민원건수는 총 3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0%(127건) 늘었다.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3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계약의 성립·해지(21.8%), 내부통제(19.6%)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실 지원장은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금융민원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을 통해 주요 민원사례, 불법금융 관련 정보 등 유용한 정보제공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또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은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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